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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헛발질' 손흥민, 늑대군단 전략 방어에 고전…그래도 집념 코너킥 '결승골 도화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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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군단’의 전략적인 방어에 진땀을 흘렸다. 보기 드물게 연달아 헛발질도 범했다. 그러나 집념의 손흥민(30·토트넘)이었다. 기어코 선제 결승골의 도화선 구실을 하며 토트넘의 시즌 2승째(1무)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20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울버햄턴과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8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의 기점이 된 코너킥으로 팀의 1-0 신승에 이바지했다. 손흥민이 오른발로 낮고 빠르게 찬 코너킥을 이반 페리시치가 절묘하게 백헤더로 연결했고, 재차 케인이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받아넣었다. 그는 후반 30분 히찰리송과 교체돼 물러날 때가지 선발 75분을 뛰었다.

올 시즌 사우샘프턴과 EPL 개막 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도운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귀중한 킥 하나로 팀에 보탬이 됐다.

손흥민은 이날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와 공격 삼각 편대를 이루며 선발 출격했다. 그러나 토트넘 공격의 핵인 ‘손·케인 듀오’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는 상대의 맞춤식 방어와 노련한 역습에 고전했다. 초반부터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기회를 엿봤으나 상대 수비수 네이선 콜린스는 물론, 페드루 네투 등의 협력 수비에 움직임이 둔했다.

손흥민은 전반 9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도 오른발로 힘없이 감아 찼다가 상대 옆 그물을 허망하게 때렸다.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서 평소보다 다소 힘이 들어갔다. 전반 38분엔 볼 제어 실수로 상대 역습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토트넘 전체적으로 울버햄턴의 영리한 경기 제어에 전반 볼 점유율을 높이고도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반면 울버햄턴은 마테우스 누네스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실리적 역습을 해냈다. 전반 5분 만에 곤살로 게데스의 위협적인 슛에 이어 누빈 네베스의 중거리 슛까지 연달아 나왔다. 전반 중반 이후엔 역습 기회에서 유효 슛을 더 늘렸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 페리시치의 왼발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 슛으로 연결한 것을 제외하면 상대를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전반 슛 수에서 토트넘이 1개에 그친 것과 비교해 울버햄터은 무려 12개나 때렸다.

늑대군단의 끈끈한 수비를 허물고자 토트넘은 후반 전방 압박을 강화했다. 케인이 2선 지역까지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움직였다. 울버햄턴 수비진을 분산하면서 점차 공격의 활로를 열어젖혔다.

자연스럽게 손흥민도 살아났다. 후반 4분 케인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차올린 공을 손흥민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1분 뒤엔 케인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는데, 손흥민이 리바운드 슛으로 연결했으나 다소 빗맞으며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11분에도 손흥민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다. 뒷공간 패스를 이어받은 그는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는데 오른발 논스톱 슛을 시도할 때 콜린스 방어에 걸렸다. 헛발질로 이어졌다. 그러다가 6분 뒤 다시 한번 득점 기회를 잡았다. 클루셉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강한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울버햄턴 조세 사 골키퍼에게 걸렸다.

그럼에도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던가. 1분 뒤 손흥민의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선제골이 나왔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리그 185골을 터뜨려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시절 184골_)를 제치고 단일클럽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다만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후반 30분 히찰리송을 투입하며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아쉽게 국가대표 동료인 황희찬과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황희찬은 선발 데뷔전을 치른 게데스 대신 후반 35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투입 직후부터 왼쪽 측면에서 에리한 돌파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엔 한 차례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토트넘 수비에 걸렸다.

울버햄턴은 후반 덴돈커를 시작으로 아다마 트라오레, 황희찬 등을 교체로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동점골 사냥엔 실패했다. 영리한 전술은 돋보였으나 토트넘의 방패를 결국 뚫진 못했다. 울버햄턴은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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